얼마 전 메인보드를 교체했는데 메인보드 내장 랜의 문제로 인터넷이 안되었습니다.
정확히는 인터넷이 되기는 하였으나 부팅 후 약 30초간 되다가 이후 끊어지는 현상이었습니다.
그 후로는 간헐적으로 끊겼다, 연결되었다를 반복하여 정상적인 사용이 불가능했습니다.
그래서 랜카드를 하나 구입하였는데요, 이건 1,000Mbps 즉 1Gbps 까지 커버가 가능한 녀석입니다.
Coms의 SW795라는 외장형 유선 랜카드입니다.
가격은 배송비 포함해서 7천원대에 구매하였고 ipTIME의 px1000과 비슷합니다.
둘 다 PCI-E 소켓에 장착하여 사용하는 외장형 랜카드입니다.
박스의 크기는 대략 손바닥 정도만하고 랜카드다 보니 굉장히 가볍습니다.
구성품도 굉장히 단출한 편입니다.
LP형 브라켓, 랜 드라이버, 랜 카드가 전부입니다.
사실 랜 카드에는 더 이상 필요한게 없습니다.
PCB 기판은 전체적으로 초록색이며 그 위에 부품 몇 가지가 있습니다.
PCI-E 슬롯을 사용하는만큼 크기 자체가 굉장히 작습니다.
브라켓에는 랜 케이블 연결을 위한 RJ-45 규격의 소켓이 보입니다.
그 옆에는 네트워크 연결 상태를 보여주는 두 개의 램프가 보입니다.
이제 랜 카드를 살펴봤으니 메인보드에 장착을 하려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보드는 Asrock B75M R2.0입니다.
위 사진의 제품인데 보시다시피 랜 카드의 모양과 맞는 부분이 없습니다.
일부 모델에 따라서는 딱 맞는 모양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빨간색 네모 중에서 아래에 랜카드를 끼워주시면 됩니다.
이 때 슬롯의 오른쪽 공간을 남겨두고 왼쪽 끝에 맞춰 장착을 해주시며 됩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PCI 슬롯, PCI-E (x16) 슬롯의 차이인데
SW795는 PCI-E 소켓을 사용하는데 이는 위 사진에서 PCI-E x1을 뜻합니다. (위에서 2번째)
그런데 일부 메인보드에는 PCI-E x16만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장 위 슬롯)
그럴 때는 PCI-E x16에다가 끼워주시면 됩니다. (단 2개 이상 있을 경우)
둘의 모양을 보시면 오른쪽 길이는 다르지만 왼쪽을 보면 모양이 같습니다.
따라서 전체 길이의 차이는 있지만 서로 호환이 되기 때문에 PCI-E x16에 장착하시면 됩니다.
실제 장착을 하게되면 위와 같이 됩니다.
슬롯의 오른쪽은 비어있고 왼쪽에 맞춰 장착이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랜카드에 랜 케이블만 끼워주시면 장착이 완료됩니다.
만약 부팅 후 바로 연결이 되지않는다면 드라이버의 문제일 확률이 큽니다.
그럴 때는 동봉된 CD를 사용해서 랜 드라이버를 설치해주시면 됩니다.
제 경우에는 기존 내장 랜칩과 SW795의 랜칩이 Realtek으로 서로 같아 바로 연결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