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해드릴 제품은 ASUS의 고성능 게이밍 데스크탑 G20CB-KR009T입니다.
디자인을 보면 아시겠지만 고성능이라고 하기엔 뭔가 얇아보이는데요
바로 그것이 이 제품의 핵심입니다. 슬림하면서도 강력한 성능이 특징인 제품입니다.
ASUS G20CB-KR009T의 상세 스펙입니다.
인텔 코어 i7 6700 (스카이레이크)에 GTX980 4GB, 32GB의 램을 장착하였습니다.
이는 현존하는 모든 게임을 구동할 수 있는 하이엔드급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ASUS G20CB 시리즈 중 최상위 제품인 만큼 다른 부분도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썼는데요
일반 S-ATA형 SSD에 비해 3~4배 정도 빠른 M.2 SSD 256GB를 장착하였으며
3TB의 대용량 하드디스크는 SSD의 부족한 용량을 보완해줍니다.
뿐만아니라 블루투스, 무선 랜(Wi-Fi), USB3.1, 블루레이 디스크 라이터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하이엔드 PC라 볼 수 있습니다.
제품은 약 19x40x59cm 크기의 박스에 담겨져있습니다.
무게는 10KG 가량되는데 부피가 있어 들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손잡이가 따로 없는 대신 박스 양쪽에 구멍이 있어 양손으로 들 수 있습니다.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검은색이며 ASUS 특유의 빨간색이 포인트를 주고있습니다.
왼쪽 위에는 ROG 로고가 있으며 가운데에 제품 사진이 보입니다.
ROG는 Republic Of Gamers의 약자로 ASUS 제품 중 고급형 제품에 붙습니다.
G20 시리즈는 데스크탑 중에서 게이밍을 위한 고급형 제품이기에 붙인 듯 하네요
박스를 개봉하면 내부에 작은 박스가 테트리스처럼 쌓여있습니다.
작은 박스는 키보드와 마우스, 어댑터 및 케이블, 그리고 본체로 나뉘어있습니다.
본체는 스펀지 사이에 끼워진 형태로 박스와 직접 맞닿는 부분이 없습니다.
여러겹의 박스와 스펀지, 덮개들을 벗기고나서야 본체를 볼 수 있습니다.
ROG라는 이름에 걸맞는 화려하면서도 묵직한 포스가 느껴지는 듯한 모습입니다.
마치 고층 빌딩을 연상케하며 가운데 빨간색이 ASUS의 아이덴티티를 나타냅니다.
<출처 : http://time.com>
현재의 세계 무역 센터(WTC)가 이전처럼 2개가 나란히 붙어있다면 꽤 비슷할 것 같네요
전면 I/O 포트는 USB3.0 2개, 마이크/이어폰 단자가 1개씩 있습니다.
USB3.0 포트 중 아래에는 자세히 보시면 번개 모양의 픽토그램이 있습니다.
이는 Ai-Charger II를 뜻하며, 스마트폰의 전원이 꺼져있을 때도 충전이 가능하며
일반 USB포트에 비해 충전 속도도 더 빠릅니다.
정면을 기준으로 우측에는 ROG 로고와 3개의 스티커가 있습니다.
본체의 표면은 매끈한 듯 하면서도 살짝 거칠게 느껴집니다.
실제로는 거칠지는 않지만 도색을 할 때 펄 색상이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빛을 받게되면 조금씩 반사되는 빛이 굉장히 고급스러워 보이게 해줍니다.
스티커는 각각 Windows 10, Intel Core i7, Nvidia GeForce를 나타내며
모두 G20CB에 포함되어있는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입니다.
ROG 로고는 음각으로 각인되어있는데 자세히보면 표면이 울퉁불퉁합니다.
때문에 빛을 받게되면 어두운 색상임에도 눈에 잘 띄는 편입니다.
상단은 G20CB 케이스의 날렵함을 볼 수 있으며 전면과 같은 무늬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에 사진을 찍으며 가장 마음에들었던 구도인데요
양쪽 끝에서 가운데로 모이며 떨어지는 형태로 사회 시간에 배운 V자곡이 떠오릅니다.
뒷쪽에서에서 상단을 보게되면 왼쪽 덮개에만 작은 구멍이 있는게 보입니다.
이 부분에 손톱을 넣어 열게되면 쉽게 먼지 청소를 할 수 있습니다.
상단을 자세히 보면 후면 기준으로 좌측에만 구멍이 있습니다.
때문에 좌측 상판만 열리게 되어있는 것입니다.
파워서플라이 이후 제품을 테스트하기 전 걱정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슬림형 케이스이기에 발열 문제가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인데요
상단의 작은 구멍만으로 열기를 다 배출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물론 실제 사용을 해보니 괜한 걱정이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반대쪽 측면에는 ROG가 아닌 ASUS 로고가 음각으로 각인되어있습니다.
ROG 로고에 비해서는 더 단조로운 느낌입니다.
후면에는 위에서부터 USB3.1, 3.0, 2.0 포트가 각각 2개씩 있습니다.
USB3.1은 최대 10Gb/s, USB3.0대비 약 2배의 속도를 지원합니다.
아래로는 6개의 AUX 단자들이 보입니다.
나머지는 디스플레이 출력단이 많다는 것 외에는 일반 PC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우측 HDMI 포트 1개는 온보드(내장 그래픽)에 연결되며 나머지는 GTX980에 연결됩니다.
GTX980에는 DVI포트 1개, HDMI포트 4개가 있습니다.
우측에 동그란 포트 2개는 전원 케이블을 연결할 때 사용됩니다.
G20CB-KR009T에는 무선 마우스와 키보드가 포함되어있습니다.
G20시리즈는 강력한 성능외에 휴대성도 고려한 데스크탑입니다.
때문에 블루투스, Wi-Fi와 같은 무선 연결에도 신경을 많이 쓴 모습이 보입니다.
키보드는 얇고 가벼운 펜타그래프형태입니다.
키감이 좋은편은 아니지만 얇기 때문에 노트북이나 무선 키보드에 많이 적용됩니다.
상판에는 가로로 헤어라인 처리가 되어있으며 가운데 메탈로 된 ASUS로고가 있습니다.
사실 ASUS 로고만 없으면 1~2만원 대 키보드들과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습니다.
하판에는 음각으로 ASUS 로고를 새겨 밋밋함을 덜어주었습니다.
건전지는 후면의 뚜껑을 열어 교체 가능하며 AA 사이즈 2개가 들어갑니다.
마우스는 2버튼 형태이며 가운데 ASUS 로고가 있있습니다.
사용해보니 인식률은 괜찮은편이고 클릭감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크기는 유선 마우스에 비해서는 다소 작고, 보편적인 무선 마우스 크기입니다.
키보드와 마찬가지로 무광 블랙의 특성상 지문이 남지않아 좋네요
건전지 교체는 키보드처럼 아래쪽에 커버를 열어 교체할 수 있으며,
AA 사이즈 건전지 2개가 기본적으로 들어가있습니다.
USB 블루투스 동글은 키보드와 마우스 통합으로 1개만 있으면 됩니다.
마찬가지로 ASUS로고가 각인되어있으며 블랙 색상입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동글을 따로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으로 마우스나 키보드에 보관할 수 있게 되어있는데 이 제품은 그렇지 않네요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보관을 잘 해두어야할 것 같습니다.
어댑터는 파워서플라이의 보조 역할을 하며 크기가 상당히 크고 묵직합니다.
디자인은 단순한 어댑터이지만 꽤 신경을 쓴 듯한 모습입니다.
전체적으로 검은색으로 되어있으며 중앙에는 ASUS로고가 음각으로 새겨져있습니다.
슬림형 본체이다보니 아무래도 큰 용량의 파워를 다 넣지는 못한 듯 한데요
휴대성을 제대로 살리기 위해서는 이 부분을 보완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본체 외에 2개의 케이블과 큰 어댑터를 휴대하기엔 조금 불편해보입니다.
후면에는 잘 보이지 않는 부분에 Republic Of Gamer 글자가 새겨져있습니다.
나머지는 전면과 거의 비슷한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좌측에는 2개의 네모난 구멍이있습니다.
이곳에 AC 전원 케이블을 연결하는데 각각 생긴 모습이 다릅니다.
하나는 PC용 케이블이고 다른 하나는 노트북에 많이 사용되는 클로버형 케이블입니다.
각각 230W, 180W의 전력을 공급하며 총 410W의 출력을 냅니다.
처음에는 출력단을 보고 이걸로 전력 공급이 충분할까라는 의문이 들었는데요
하지만 실제로 사용을 해보니 전력이 부족하지는 않았습니다.
그저 i7 6700에 GTX980을 슬림형으로 구동한다는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플러그는 일반적인 220V이며 케이블에 벨크로 타이가 있습니다.
벨크로 타이는 케이블 정리 시 상당히 유용합니다.
우측에는 케이블이 2개가 있으며 본체 뒤쪽에 연결됩니다.
본체와 연결되는 부분도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잘못 연결할 일은 없습니다.
본체와 연결되는 쪽의 전원 케이블입니다.
언뜻 보면 비슷해보이지만 지름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 호환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연결을 잘못해서 생기는 문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케이블 중간에는 노이즈 필터와 고무로 된 홀더가 있습니다.
전원 케이블이 2개다보니 홀더를 활용하면 조금 더 깔끔하게 정리가 가능합니다.
홀더는 어느 정도 정리는 가능하지만 제대로 정리를 하려면 타이가 필요합니다.
각각 다른 크기의 벨크로 타이가 있어 선을 말아서 고정시키면 깔끔해집니다.
특히 큰 벨크로 타이는 케이블 두 개를 모두 묶을 수도 있을 정도로 넉넉해서 좋습니다.
구성품을 살펴본 뒤 본격적인 테스트를 위해 설치를 해보았습니다.
우선 전원 케이블 2개를 각각 끼웠습니다.
이후 나머지 케이블들을 연결하여 설치를 마쳤습니다.
모니터가 DVI밖에 지원하지 않는다는게 흠이라면 흠이겠네요...
원래 사용해던 제품 대부분의 블랙이다보니 상당히 잘 어울립니다.
5인치 모니터링 스피커 옆에 두니 그 크기가 굉장히 작아보이네요
이전에 사용하던 미니타워 케이스 높이에, 넓이는 절반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는 굳이 사용할 필요는 없지만 테스트를 위해 연결했습니다.
어차피 USB 동글만 끼워주면 되기에 설치는 굉장히 간단했습니다.
부팅은 삼각형의 전원 버튼을 살짝 눌러주면 됩니다.
부팅을 하게되면 빨간색 LED 라이트가 켜지며 부팅을 알립니다.
사진 상으로는 불빛이 잘 보이지않지만 전원버튼에도 흰색 LED가 들어옵니다.
LED는 적당한 밝기로 눈이 부시지 않고 은은하게 존재감을 나타냅니다.
또한 하단에도 낮에는 눈에 잘 띄지않지만 은은하게 LED가 들어옵니다.
흰색이나 검은색 책상에서 사용하면 더 예쁠 것 같습니다.
처음 Windows 10 설정을 마치고 부팅이 완료되면 바탕화면이 나타납니다.
배경화면은 강력한 포스를 풍기는 G20이 기본 설정으로 되어있습니다.
이로써 G20CB-KR009T의 디자인(외형), 구성품, 설치 과정들을 모두 살펴보았습니다.
아직 성능은 보지못했지만 외관만으로도 충분히 압도할만한 제품인 것 같습니다.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는 ASUS ROG라는 명성에 걸맞는 제품이라 생각되는데요
다음 성능편에서는 어느 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리뷰/PC & IT] - GTX980을 삼킨 괴물! ASUS ROG G20CB-KR009T 고성능 데스크탑 PC 사용기 -성능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