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로 활용할 수 있는 외장 하드 케이스인 새로텍 WF-30U3입니다.
에어박스라고도 불리는 WF-30U3는 Wi-Fi를 통해 무선 접속이 가능한 스토리지입니다.
동시에 여럿이 접속도 가능하여 말 그대로 클라우드를 구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입니다.
▲ WF-30U3의 패키지
WF-30U3는 흰색으로 통일된 깔끔한 박스에 들어있습니다.
크기도 그렇게 크지않지만 무엇보다 무게가 정말 가볍습니다.
덮개를 열게되면 제품이 바로 보이고 아래쪽에 구성품들이 들어있는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구성품을 덮고있는 덮개는 분리가 가능합니다.)
▲ 각종 구성품들의 모습
구성품들은 전체적으로 블랙 컬러로 무난한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본체, 어댑터, 랜 케이블, 데이터 케이블, 설명서로 이루어져있으며 나사는 본체 안에 들어있습니다.
어댑터는 높이가 낮은 대신 가로로 넓적한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무게도 가볍고 크기가 크지 않아 휴대하기엔 어려움이 없을 듯 합니다.
그리고 ipTIME HDD3035의 어댑터와 호환이 가능했습니다.
랜케이블은 검은색 피복으로 덮혀있습니다.
커넥터의 바깥쪽은 쇠로 덮혀져있어 내구성에 신경을 쓴 모습이 보입니다.
그리고 약간 딱딱한 고무 재질의 덮개가 있어 손가락 보호도 됩니다.
다만 제가 느끼기엔 필요 이상으로 딱딱한 것 같았습니다.
데이터 케이블은 USB 3.0답게 커넥터 안쪽이 파란색으로 되어있습니다.
커넥터는 단단하게 고정이 되어있어 조금의 크랙이나 흔들림도 없었습니다.
특별히 험하게 다루지 않는 이상 거의 반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설명서는 펼치게되면 양면 총 8페이지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모두 한글로 되어있으며 설치 방법에 대해서 사진과 함께 굉장히 꼼꼼하게 알려줍니다.
또한 기능들의 사용 방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 WF-30U3의 외형 (전면 및 상단부)
무광의 블랙 컬러로 묵직해 보일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굉장히 가볍습니다.
모서리는 약간 둥글게 되어있으며 상단에는 새로텍 로고와 LED 등 3개가 있습니다.
▲ WF-30U3의 외형 (측면)
측면에는 공기 순환을 위한 구멍이 있습니다.
SSD라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3.5인치 HDD의 경우 발열이 꽤 있는 경우가 있어 중요한 부분입니다.
▲ WF-30U3의 외형 (LED)
LED 등은 총 3로 이루어져있으며 왼쪽부터 인터넷 연결 상태, Wi-Fi 모드, 데이터 케이블 모드입니다.
데이터 케이블을 연결하면 Wi-Fi 모드의 LED는 자동으로 꺼지고 데이터 케이블 모드로 전환됩니다.
또한 인터넷이 연결 된 상태에서 데이터 케이블을 분리하면 자동으로 Wi-Fi 모드로 전환됩니다.
▲ WF-30U3의 외형 (하단부)
아래쪽을 살펴보면 큰 스티커가 보입니다.
제품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인증 마크, 시리얼 넘버, QR코드가 있습니다.
QR코드는 Wi-Fi를 통해 원격 접속을 할 때 바로 접속을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 WF-30U3의 외형 (후면)
뒷 쪽에는 총 3개의 소켓이 있습니다.
왼쪽부터 전원 케이블 (어댑터), 데이터 케이블, LAN 케이블을 연결하는 곳입니다.
전원 케이블은 필수이며 데이터 케이블와 LAN 케이블은 둘 중 하나만 연결하여 사용하면 됩니다.
▲ ipTIME HDD3035와의 크기 비교
외장 하드 케이스인 ipTIME HDD3035와 크기를 비교해보니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가로, 세로의 길이는 거의 동일했고 높이만 WF-30U3이 조금 더 낮았습니다.
▲ 내부 모습
겉의 케이스를 열게되면 내부 기판과 조립을 할 때 필요한 나사가 보입니다.
내부 회로를 살펴보면 일반 외장 하드 케이스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S-ATA 커넥터에는 2.5인치, 3.5인치 HDD와 SSD를 모두 장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왼쪽에 분리가능한 칩이 하나 보이는데 아마 Wi-Fi 신호를 만들어주는 칩으로 보입니다.
▲ 3.5인치 하드디스크 장착 모습
3.5인치 하드디스크를 장착하게되면 내부에 꽉차게 됩니다.
물론 2.5인치 하드디스크나 SSD를 장착하게 되면 내부가 많이 비게 됩니다.
하지만 S-ATA 커넥터 특성상 쉽게 빠지지 않는데다 나사를 통해 흔들림을 막을 수 있습니다.
▲ 나사 체결 모습
S-ATA 커넥터는 꽤 단단히 고정이 되기 때문에 분리의 걱정은 거의 안하셔도됩니다.
하지만 HDD의 경우 진동과 그로 인한 소음이 있기 때문에 나사를 통해 줄여줄 수 있습니다.
우선 측면에 총 6개의 나사 구멍이 있는데 가장 자리 2개씩만 체결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케이스를 닫은 후에 아래쪽에 2개의 나사 구멍이 있습니다.
이는 하드디스크 교체를 할 때 편의성을 위해 체결하지 않았습니다.
▲ WF-30U3의 설치 모습
실제 케이블을 연결하여 책상위에 설치를 한 모습니다.
무광 블랙 컬러로 옆의 모니터나 스피커와도 잘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크기도 그렇게 크지 않아 모니터 아래 쪽에 두면 간섭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 데이터 케이블을 이용한 연결
데이터 케이블을 통한 연결은 일반적인 외장 하드 디스크와 다르지 않습니다.
자동으로 드라이브가 잡히고 파일 전송또한 D드라이브에 들어가서 할 수 있습니다.
▲ 3.5인치 HDD 벤치마크 (USB 3.0 연결)
속도 측정을 해보니 순차 읽기, 순차 쓰기 각각 100MB/s가 나왔습니다.
전형적인 USB 3.0을 통한 연결의 속도입니다.
▲ AP 모드 Wi-Fi 연결
AP모드 즉 Wi-Fi를 통한 접속의 경우 에어박스 Wi-Fi에 접속을 해야합니다.
SSID는 기본적으로 AirStream_xxx로 설정되어있습니다. (xxx는 고유 번호입니다.)
또한 에어박스 Wi-Fi에 접속을 하더라도 정상적으로 인터넷 사용이 가능합니다.
즉 공유기가 없는 곳에서는 공유기로써의 기능도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 전용 APP 접속 화면
새로텍 에어박스는 전용 어플리케이션인 AirBox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OS에 따라 각각 구글 플레이, 앱스토에서 AirBox로 검색을 하여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검색이 어렵거나 귀찮은 분들은 설명서의 QR코드를 이용해도 됩니다.
처음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위와같은 화면이 나타납니다.
AP Wi-Fi에 정상적으로 연결이 되었다면 왼쪽 아래에 초록색 원과 연결됨이라는 문구가 뜹니다.
▲ 설정 메뉴 접속 화면
메인화면에서 설정에 들어가면 로그인창이 나타납니다.
이 때 비밀번호는 admin으로 기본 설정되어있으므로 admin을 입력 후 로그인을 합니다.
설정 메뉴에 접속을 하게 되면 SSID, 패스워드, 전원 관리 등 다양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필요한 옵션들은 무선 접속으로 모두 할 수 있어 굉장히 편리합니다.
▲ 이미지 파일 목록
스토리지에 접속을 하여 이미지 파일을 보게되면 미리보기가 가능합니다.
이미지와 파일명은 물론이고 수정 날짜, 용량까지 바로 볼 수 있습니다.
▲ 이미지 파일 및 음악 파일 재생 화면
이미지를 열게되면 화면크기에 맞게 표시됩니다.
또한 이전 파일, 다음 파일로 쉽게 넘어갈 수 있도록 아래쪽에 버튼이 있습니다.
음악 재생또한 끊김없이 잘 됩니다.
당연히 음질 부분에도 문제 없이 원래 파일 그대로를 재생시켜 줍니다.
다만 앨범 아트까지는 보여주지 못합니다.
전체적으로 평을 해보면 공유기, 클라우드, 외장 하드 케이스 3가지를 묶은 듯한 제품입니다.
기본적으로 데이터 케이블을 이용했을 때는 외장 하드로 사용이 가능하며
랜 케이블을 연결하면 공유기로써의 기능도 가능하고 클라우드의 역할까지 톡톡히 해냅니다.
또한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번거롭지 않게 설정과 접속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효율성과 가격입니다.
요즘은 별도의 장비없이 쉽게 클라우드를 구성할 수 있어 굳이 구매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입니다.
다만 전송 속도나 안정성, 하드디스크를 교환할 수 있다는 것 등을 고려했을 때는 확실히 효율적입니다.
가격은 일반 외장하드 케이스에 비해서 2배 내지는 3배까지 비싼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AP기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엔 매우 좋은 제품이지만
외장 하드 케이스 정도의 기능만 사용하려는 분들께는 가성비면에서 좋지 못합니다.
활용을 할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해본다면 회사에서 그룹 프로젝트를 한다던가
노트북이나 PC를 이용한 회의를 할 때 여러명이 빠르게 주고 받는데 유리할 것 같습니다.
또한 집에서 업로드한 파일을 회사에서도 빠르게 받아보거나 배포할 수도 있으며
공유기가 필요할 때는 공유기로써의 역할만으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