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음향기기

엔보우 투빅스 LED 블루투스 스피커 리뷰! 리얼 2채널 스테레오 사운드를 느껴보자!

Muziks 2017. 8. 5. 11:10


최근 다양한 블루투스 스피커들이 출시되고 있으나 제품마다 특별한 특징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소개해드릴 엔보우 투빅스(Two Bigs)는 이름처럼 2개로 이루어진 듀얼 블루투스 스피커입니다.


귀여운 큐브 형태의 디자인과 큼지막한 유닛이 탑재되어 뛰어난 출력이 장점이라고 하는데요 그럼 엔보우 투빅스의 특징들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스는 제품과 같이 큐브 형태로 생겼습니다. 검은색으로 되어있는데 반대쪽은 흰색으로 되어있습니다. 엔보우 투빅스는 블랙, 화이트 두 가지 제품이 있는데 제가 사용한 제품은 검은색입니다.



박스를 열면 제품이 보이는데 큐브 형태이지만 동글동글한 편이라 상당히 귀여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그 크기를 보면 귀엽다고만은 할 수 없습니다.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68mm로 일반적인 블루투스 스피커에 비해 다소 큰 편이기 때문인데요, 이유는 내부에 50mm의 대구경 유닛을 탑재했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최대 20W의 출력을 낼 수 있는데요 이는 사운드바 스피커 정도의 수준입니다.



스피커를 꺼낸 뒤 박스 아래쪽을 살펴보면 기타 구성품이 들어있습니다. 구성품은 사용자 설명서와 AUX 케이블, 마이크로 5핀 USB 케이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엔보우 투빅스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마이크로 5핀 포트로 충전을 하여 범용성을 높였습니다.


충전은 1시간 30분이면 완충이 되는데요, 연속 재생 시간은 최대 6시간이라고 합니다. 이는 블루투스 4.2 CSR 버전을 사용한 덕분이라 생각됩니다. 최신 버전의 블루투스를 탑재하여 연결 면에서도 안정적이고, 전력 손실도 적기 때문입니다.



엔보우 투빅스는 정육면체, 즉 큐브 형태이기에 각각의 면에 따라 모습이 다릅니다. 위 사진에는 스피커 출력면이 정면을 보고 있는 상태입니다.



출력면(정면) 기준 바닥면에는 LED 버튼, AUX 단자, TF카드(마이크로 SD카드) 슬롯, 충전 단자가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여러 단자와 버튼을 바닥면에 둔 것은 이해가 잘 가지 않는 부분입니다. 스피커를 돌리면 옆이나 위로 오게도 할 수 있으나 다른 면들과 달리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나와있는 것을 보면 바닥면이 맞는 듯 합니다.


바닥면은 보기에 크게 달라보이지 않는데 아무것도 없는 면과는 다른 재질입니다. 일종의 고무처럼 보이는데 진동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이 때문에 먼지가 굉장히 잘 묻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출력면 기준 반대쪽에 위치한 면입니다. 전원 버튼을 포함한 총 4개의 버튼과 마이크가 위치해 있습니다. 재질은 바닥면과 같으며 보기와는 달리 버튼은 잘 눌러집니다.



스피커 출력 면은 그릴로 덮혀있습니다. 자세히 봐도 그릴 내부는 보이지 않으며 손으로 세게 눌러도 살짝 들어가기만 할 뿐 손을 떼면 복원이 됩니다. 내구성은 상당히 괜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생활 방수도 가능하기에 침수 걱정도 크게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


<엔보우 투빅스 연결 방법>


먼저 한 쪽의 스피커를 켠 뒤 LED 버튼을 꾹 누르고 있으면 스마트폰에서 블루투스 검색이 됩니다. 이후 다른 스피커를 켜고, 각각의 스피커에서 통화 버튼을 꾹 누르고 있으면 서로 연결이 됩니다.


이 때 처음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한 스피커가 왼쪽이 되고 이후 연결한 스피커가 오른쪽이됩니다.


<엔보우 투빅스 사운드 테스트>


실제로 연결하여 사운드를 테스트 해보았습니다. 소리 녹음에는 AVermedia Godwit 310이 사용되었습니다.


출력 자체는 더 말할 것도 없이 굉장히 뛰어납니다. 50mm의 대구경 유닛답게 상당히 풍성한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다만 튜닝 자체가 저음을 조금 더 부각시킨 듯 합니다. 다른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들과 비교해본다면 사운드 면에서는 절대 밀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상당히 뛰어난 소리를 들려주네요


<최대 볼륨 시 문제점>


엔보우 투빅스는 뛰어난 사운드를 들려주는 만큼 약간의 문제점이 있습니다. 유닛의 크기가 크다보니 출력도 큰 편인데 이 때 소리를 최대로 하게되면 진동으로 인해 흔들리고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바닥면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볼륨을 한 두 칸 정도 낮추면 이러한 현상은 없긴합니다.



이렇게 엔보우 투빅스 블루투스 스피커를 모두 살펴보았는데요 대체로 가격대비 완성도가 상당한 제품이라 생각됩니다. 하나만 있어도 충분한 출력을 보여주며 두 개가 있으면 완벽한 스테레오 사운드를 즐길 수 있어 굉장히 좋은 것 같습니다. 거기에 LED와 방수 기능까지 있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듯 한데요


다만 다소 아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우선 바닥면에 충전 단자가 위치하여 조금 애매하고 먼지가 상당히 잘 붙는 편입니다. 하지만 이 두 가지를 제외하면 정말 괜찮은 제품입니다. 활용도도 높고 휴대도 가능하며, 뛰어난 출력을 보여주는 제품으로 추천해드립니다.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지만 진짜 2채널 스테레오 사운드를 즐기고 싶다면, 50mm 대구경 유닛에서 나오는 강력한 출력을 느끼고 싶다면 엔보우 투빅스 블루투스 스피커를 추천해드립니다.